탄원서 수십 장을 냈는데 효과가 없었던 이유
가족과 지인을 총동원해 서명을 받았는데 판결은 그대로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재판부가 보는 것은 숫자가 아니었습니다.
형사재판을 앞두고 어떻게든 선처를 받고 싶은 마음에, 지인 이름과 서명만 잔뜩 담긴 탄원서 수십 장을 들고 변호사를 찾아갑니다. 돌아온 답은 장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며, 그렇게 내면 오히려 효과가 옅어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 영상으로 보기 (0:00)재판부는 서명 개수가 아니라 구체성을 봅니다
탄원서는 양보다 질입니다. 재판부는 서명이 몇 개인지가 아니라, 작성자가 피고인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지를 봅니다.
붕어빵처럼 똑같은 문장이 반복되면 진정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습니다.
이 부분 영상으로 보기 (0:43)관계와 실제 일화를 담아야 무게가 생깁니다
작성자와 피고인의 관계, 그리고 구체적인 일화를 담아야 합니다.
'착한 사람입니다' 같은 추상적 표현보다, 평소 어떤 사람이었는지 실제 경험을 적은 탄원서가 일반적으로 더 무게 있게 읽힙니다.
이 부분 영상으로 보기 (1:04)양형을 가르는 것은 피해 회복과 합의입니다
탄원서만으로 결과가 바뀐다고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형사재판에서 양형에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은 피해 회복과 합의, 반성의 태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탄원서는 이를 보완하는 자료라고 이해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이 부분 영상으로 보기 (1:23)피해자 측 엄벌 탄원서는 성격이 다릅니다
피고인 선처용 탄원서와 달리, 피해자가 엄벌을 구하는 탄원서도 제출될 수 있습니다.
사안에 따라 재판부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대응 전략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부분 영상으로 보기 (1:43)몇 장이냐가 아니라 누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썼느냐
탄원서는 몇 장이냐가 아니라 누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썼느냐가 핵심입니다.
반성문과 합의 노력과 함께 제출될 때 비로소 의미가 살아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부분 영상으로 보기 (2:02)오늘의 핵심 3가지
첫째, 탄원서는 장수보다 구체성과 진정성입니다. 둘째, 관계와 실제 일화를 담고 복사한 듯한 문장은 피합니다. 셋째, 탄원서만 믿지 말고 피해 회복·반성과 함께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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